자동차 구독 서비스 트라이브가 연매출 2년 연속 100억 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15일 트라이브는 올해 연 매출액이 11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트라이브는 초기비용 없이 월 구독료만으로 차량을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다.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사와 포르쉐, 제네시스와 같은 수입ㆍ고급차 위주로 차량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1년 단위의 짧은 계약 기간과 6개월 사용시 중도해지 수수료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계약 기간 세차, 정비 등 차량 관리까지 받을 수 있으며 일반 번호판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트라이브는 꾸준히 성장세를 보인다. △2020년 5억3000만 원 △2021년 14억 원 △2022년 107억6000만 원 등 연 매출이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 경기 불황인 상황에서도 성과를 냈다.
트라이브는 “취·등록세, 자동차세, 선납금 등을 포함해 자동차 유지비를 내지 않고도 원하는 차를 편하게 쓸 수 있는 구독 모델을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었고, 작년에 대폭 늘린 차량을 경험한 기존 구독자들이 구독을 연장해 안정적인 매출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트라이브가 제공하는 차량 구독을 연장하는 고객들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이로 인해 작년 초 대비 누적 구독자는 26% 증가했다. 트라이브는 벤츠, BMW, 포르셰, 마세라티, 제네시스 등 고급 브랜드 차종을 중심으로 420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 차량 중 구독이 진행되고 있는 가동률은 평균 93%에 달한다.
지역별 구독률을 보면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가 전체의 38%를 차지한다. 강남과 서초의 구독률은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27% 상승했다. 서비스 출시 시점인 2019년 12월부터 지금까지 구독 고객들은 평균 3.2회 이상 차량을 교체했다.
전민수 트라이브 공동대표는 “렌털과 리스 등 타 서비스에 불편함을 겪었던 분들이 구독의 편리함과 합리적인 가격을 선호해 트라이브 서비스를 애용해주고 계신다”며 “앞으로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