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루트 관계사 우진홀딩스는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및 홍콩계 PEF 운용사 Asia-IO 컨소시엄과 우진기전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은 우진기전 지분 100%이며, 총매각 대금은 약 2900억 원에 달한다.
우진홀딩스에 유입되는 재원은 약 2700억 원이다. 해당 자금은 전환사채(CB) 상환 및 에이루트 배당 재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거래 종결일은 내년 2월 29일로 예정돼 있다.
세부 협상 과정에서 장창익 회장이 우진기전 지분 6.5% 확보하면서 지분 구조가 변경됐다. 우진홀딩스의 우진기전 지분율은 기존 100%에서 93.5%로 감소했다.
우진기전은 1984년 설립된 국내 유일 전기전력 부문 ‘토탈 에너지 플랫폼’ 기업이다. 300개 이상의 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컨설팅, 설계, 설치, 물류, A/S, 유지보수 등 전기전력과 관련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신재생에너지·데이터센터 등 신규 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
우진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본계약 체결로 우진기전 매각 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라며 “거래종결일까지 원매자 측과 긴밀히 소통하며 일정에 변동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