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영산강과 어우러지는 친수공간 활용 기대"
2012년 시작한 '나주 노안지구 친수구역 사업'이 드디어 마무리됐다. 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영산강과 어우러지는 친수 여건이 조성돼 주거와 상업은 물론, 문화 기능까지 갖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환경부는 전남 나주시 노안면 일대에 2014년부터 추진한 '나주 노안지구 친수구역 조성 사업'이 12월 22일 자로 준공 승인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친수구역 조성 사업은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가하천의 정비, 복원 등으로 친수 여건이 조성된 지역을 국가하천과 조화롭게 주거, 상업, 문화, 레저 등의 기능을 갖추도록 조성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나주 노안지구는 국가하천인 영산강에 인접한 곳으로 2014년 1월 친수구역으로 지정된 후, 사업시행자인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가 11년간 총사업비 306억 원을 투입해, 10만4000㎡(약 3만2000평)에 주거, 숙박 및 문화 체험시설 등의 입주를 위한 단지를 조성했다.
또한, 노안지구는 광주광역시와 나주시의 경계에 위치해 도심지의 편리함과 함께 전원생활이 가능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토지이용계획 현황을 보면 △단독주택 3만8106㎡(36.6%) △근린 생활 6138㎡(5.9%) △숙박시설 9908㎡(9.5%) △문화 체험 8209㎡(7.9%) △커뮤니티 495㎡(0.5%) △공원녹지 1만6338㎡(15.7%) △주차장 1293㎡(1.2%) 도로 등 2만2592㎡(22.7%) 등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분양 대상 전체 91필지 중 86필지를 분양 완료했다"라며 "조성된 단지에 분양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단독주택 등 시설들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입주 시설의 옥상 및 지붕에 녹화 등 다양한 저영향 개발기법(LID)을 적용하는 환경성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