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플랫폼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기업공개(IPO) 준비에 돌입했다.
20일 비바리퍼블리카에 따르면 회사는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해 이번 주 국내외 대형 증권사에 입찰제안 요청서(RFP)를 배포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대형사 대다수에 RFP를 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해 프리IPO를 해외 증권사들이 주관한 것을 고려하면 외국계 IB에도 RFP를 제출했을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주관사단은 다음 달에 구성될 것으로 추측된다. 통상 RFD 배포 이후 주관사 선정까지 한 달 정도 걸려서다.
기업공개(IPO)나 추가 투자유치에 대해 아직 명확한 계획을 밝히고 있지 않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RFP를 발송한 것은 사실이나 상장 시점에 대해서는 미정”이라며 “증시와 자금조달 시장 상황을 살펴 최적의 타이밍을 고려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상장이 현실화하면 대어급 IPO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기업가치는 9조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