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금융 취약계층이 사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신⸱변종 불법사금융 사례 및 유의사항에 관한 교육 동영상 4편을 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단편 드라마 형식으로 내구제대출, 대포통장강의이며 동영상 형식으로 신종 불법채권추심, 정부지원 서민금융상품 사칭 불법광고를 만들었다.
단편 드라마 형식은 학생, 사회초년생 등 금융 소외계층을 타겟으로 하는 금융사기 피해사례를 단편 드라마 2편(각 4분 분량)으로 제작했다.
내구제대출 내용은 주인공인 사회초년생이 휴대폰을 개통, 전달하면서 대가로 현금을 받는 속칭 ‘휴대폰깡’ 사례 및 대처방안을 주제로 만들었다.
대포통장 내용은 대출이 불가능한 주인공이 거래실적을 높여서 신용도를 올려준다는 사기범의 유혹에 넘어가 주인공 계좌가 불법 대포통장에 악용된 사기사례를 담았다.
강의 동영상 형식은 서민⸱취약계층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불법금융을 주제로 동영상 강의자료 2편(각 3분 분량)을 제작했으며, 애니메이션 요소를 더해 이해도를 높였다.
불법채권추심 내용은 가족⸱지인에게 채무사실을 알려 압박(지인추심)하거나 채무자의 신체 사진을 음란물에 합성하여 협박(성착취추심)하는 신종 불법채권추심의 사례⸱수법 및 대응요령을 담았다.
정부지원 서민금융상품 사칭 내용은 ‘정부지원’, ‘서민금융’ 등을 사칭하는 불법 대출광고의 유형과 적발 사례를 소개하고, 고금리 대출이나 보이스피싱 등 대출사기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구체적인 소비자 대응요령을 담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교묘한 수법의 신종 금융사기 사례를 명확히 인지하고, 적절한 대응 능력을 갖추도록 하여 소비자 피해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라며 "젊은층이 선호하는 웹드라마와 간결한 영상으로 현장교육 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누구나 쉽게 학습할 수 있어 교육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