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일출 명소로 각광…새해 맞이 호캉스 떠난다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조용히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이른바 일출 명소 호텔이 각광을 받고 있다.
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전체 객실의 70%가 바다 전망으로 이뤄져 있다. 제주도 남동쪽에 위치해 있어 객실에서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야외 산책로와 레스토랑, 수영장 등 호텔 내·외부 곳곳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 보다 한적하고 여유롭게 일출을 즐길 수 있다.
해비치는 새해 일출 맞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월 1일에 촬영한 일출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호텔 컨시어지 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선물을 증정한다. 또 호텔 1층 아트리움에 ‘느린 우체통’을 마련해 본인 또는 소중한 사람에게 엽서를 써 넣으면 내년 10월에 받아 볼 수 있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도 도심에서 새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아차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객실이나 호텔 내외부에서 한강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하거나, 이른 새벽에 해돋이 등산도 즐길 수 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신년 맞이 호캉스로 제격인 코지 윈터 패키지를 선보였다. 더파빌리온의 딸기 크림 라테가 포함된 코지 윈터Ⅰ 패키지는 23만9000원부터, 조식이 포함된 코지 윈터 Ⅱ 패키지는 29만9000원부터다. 이 패키지는 모두 2인 기준으로 내년 2월 29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도 서해안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호텔로 꼽힌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새해를 앞두고 해맞이 호캉스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뷰 & 풀(Winter Holiday View & Pool)’ 패키지를 출시했다. 여기에는 센트럴파크 전망의 객실이 포함된다. 아울러 실내 온수풀 무제한 입장 혜택과 호텔 시그니처 레드 와인도 제공된다. 패키지 가격은 24만5000원부터다.
인천 또 다른 지역에 위치한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38층부터 64층에 위치한 초고층 객실에서 서해의 일출을 즐길 수 있는 호텔이다. 객실에서 서해와 인천대교, 송도 도심 전망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일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오크우드는 신년 파티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스위트 객실 최대 40%의 할인 혜택이 담긴 ‘뉴 이어 게더링’ 프로모션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라마다프라자와 메종 글래드를 기억하면 된다.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은 31일 23시부터 호텔 로비에서 카운트다운 행사를 진행한다. 남성 중창 공연과 경품 이벤트 등이 진행되며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도 제공된다. 1월 1일에는 투숙객을 위해 일출을 맞이하기 좋은 호텔 인근의 별도봉까지 왕복 셔틀 버스를 운행한다. 별도봉은 경사가 낮아 오르기 수월하고, 해안가에 위치해 제주의 일출 명소로 꼽힌다.
메종 글래드 제주는 아름다운 제주의 오름을 산책하며 새해의 일출을 즐길 수 있는 ‘오름 산책’ 패키지를 출시했다. 오르머(oreumer) 브랜드의 오름 기획 상품 교환권 1매가 담겨, 오름 등산에 유용한 제품을 호텔 내 1층 글래드샵(GLAD SHOP)에서 수령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1월 2일까지 이용할 수 있고 가격은 13만 원부터다.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의 소노캄 거제는 매주 일요일 오전 6시 50분부터 1시간 동안 선상 위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이색 ‘일출 투어’를 선보인다. 투어 코스는 리조트 내의 선착장에서 출발해 해안산책로를 따라 남해 쪽빛 바다를 운항하는 경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