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2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피 상장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이번 상장에서 37만9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는 14만7000~20만 원이다. 공모 규모는 557억 원에서 758억 원 사이로 상장 후 시가 총액은 1조1149억~1조5169억으로 예상된다. 에이피알은 내년 1월 22~26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월 1~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자사 뷰티와 패션 브랜드를 통해 국내외에서 탄탄한 실적을 올리는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이다.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과 함께 패션브랜드 널디 등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기반 일반 소비재 사업을 영위 중이다.
2021년 출시한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올해 11월 둘째 주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 150만 대를 넘기며 실적에 기여 중이다.
에이피알의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며, 하나증권이 공동주관을 맡았다. 수요예측과 청약이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에이피알은 시총 1조 원이 넘는 기업공개(IPO) 대어로 내년 코스피 1호 상장 기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