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역기술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4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7일 대전 연구개발특구재단에서 제5-2차 연구개발특구펀드인 ‘초기 중부권 특구펀드’의 결성총회를 개최해 결성총액 총 400억 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5-2차 연구개발특구펀드는 2022~2025년 총 4개 펀드를 2300억 원 규모로 조성하는 ‘제5차 연구개발특구펀드’의 두 번째 펀드다.
결성된 400억 원은 지역별 균형 있는 투자를 위해 대덕 광역특구, 서울홍릉 강소특구 등 중부권 특구 기업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특구권역 내 업력 7년 이하 초기기업과 국가전략기술 등 주요 신성장분야의 공공기술사업화기업까지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 삼아 다양한 지역 기술 기업들의 자금난도 적극 해소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특구재단은 2006년 대덕이노폴리스 특허기술사업화 투자조합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9개의 연구개발특구펀드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에 비해 자금조달 여건이 불리한 지역 기술기업 235개사를 대상으로 총 3804억 원을 집중 투자하는 등 지역 균형 발전, 기술 창업 촉진이라는 정책목표를 이행해왔다.
강병삼 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초기 중부권 특구펀드 조성을 통해 지역의 기술기반 기업에게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했다”며 “특구지역의 기술금융 생태계를 강화해 지역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성공을 이끌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요업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연구소기업 제도, 특구육성사업 등을 통해 검증된 기술기업에게 투자까지 연계해 지역 기업의 전주기적인 성장을 지원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지원은 물론, 연구개발특구 신기술 규제 샌드박스, 국내외 투자유치(IR) 경진대회, 특구 기반조성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