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 시장은 866.57포인트로 마감했다. 일반전기전자가 업종이 전년 대비 107.7% 급등하는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코스닥 시장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년 말 대비 187.28포인트(27.6%) 상승한 866.57포인트로 마감했다.
연초 이차전지 등 혁신성장주가 코스닥시장 상승을 견인했고, 하반기 들어서는 조정장세를 보이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반등 국면을 보인 것으로 거래소는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이차전지 관련주가 포함된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107.7% 급등했고, 반도체 56.5%, 인터넷 29.6%, 의료·정밀기기가 29.4% 상승하는 등 기술성장 중심 코스닥 시장 주요 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은 혁신성장주 급등과 더불어 활발한 신규상장으로 지난해 말 대비 116조 원(36.9%) 늘어난 432조 원으로 마감했다. 8월 1일에는 사상 최고 시총인 454조8000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0조 원으로 지난해 6조9000억 원 대비 3조1000억 원(45.3%) 늘었다. 거래량 역시 11억2000만 주로 2022년 10억3000만 주 대비 증가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조 원, 1조3000억 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조3000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코스닥 시가총액 보유비중은 9.0%로 지난해와 유사했다.
신규상장 기업 수는 132사로 전년 129사 대비 3사 늘었다. 다만, 공모금액은 2조8000억 원으로 지난해 3조 원 대비 6.5% 소폭 감소했다.
일반기업은 60사, 기술특례기업은 35사,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37사였다. 거래소는 “공모시장 열기와 기업공개(IPO) 건전성 제고,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스팩을 제외한 신규상장 기업 수는 지난해 대비 11사 늘어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