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제약은 단일흡입형 3제 복합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및 천식 치료제 ‘트림보우’(성분명 베클로메타손디프로피오네이트·포르모테롤푸마르산염수화물·글리코피로니움브롬화물)를 다음 달 1일 급여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트림보우는 성인에서 지속성 베타2-효능약과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병용요법 또는 지속성 베타2-효능약과 지속성 무스카린 수용체 길항제 병용요법으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중증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유지요법 및 성인에서 지속성 베타2-효능약과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병용요법으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고 반복적 악화 이력이 있는 천식의 유지요법의 적응증으로 허가 받았다.
주요 임상에서 트림보우는 COPD 환자의 중등증 및 중증 악화를 감소시키고, 폐 기능 및 삶의 질을 개선하는 등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천식 환자의 폐 기능 개선뿐만 아니라 중등증 및 중증 악화를 감소시킴으로써, COPD 및 천식 환자 모두에서 증상 조절에 대한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약은 단일흡입형 3제 복합제 중 유일한 초미세입자 제제로 3가지 성분 모두 1.1㎛ 크기 입자로 방출되도록 설계됐으며, 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 미만의 소기도까지 약물이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입자크기를 작게 조절하고 분사 속도를 감축하는 모듈라이트 기술을 적용한 pMDI(pressurzied Metered Dose Inhaler) 디바이스로, 적은(최대 20L/min) 흡입력만 있어도 약물 전달이 가능해 흡입력이 저하된 중증 환자가 좀 더 쉽게 흡입할 수 있다.
코오롱제약 관계자는 “트림보우는 다수의 주요 임상들을 통해 기존 치료제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았던 COPD 및 천식 환자에서 악화율 감소, 폐 기능 및 삶의 질 개선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