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부산행’·‘태극기 휘날리며’ 관객 기록 뛰어넘어
▲2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점에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가 게시되어 있다. 영화 '서울의 봄'은 개봉 33일째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 2023.12.25. (뉴시스)
1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서울의 봄'의 누적 관객 수는 이날 오후 12시10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관객수 1200만777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2024년 새해 첫날에도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역대 천만 영화 중 '해운대'(2009년·1132만 명), 변호인(2013년·1137만 명), '부산행'(2016년·1156만 명)의 최종 기록을 뛰어넘고 '태극기 휘날리며'(2004년·1174만 명)도 제쳤다.
이 기세라면 곧 '택시운전사'(2017년·1218만 명)와 '신과함께 인과 연'(2018년·1227만 명)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역대 박스오피스 1위는 2014년 개봉한 '명량'(1761만 명)이다.
'서울의 봄'은 지난해 11월 22일 개봉한 뒤 12월 24일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어 이튿날에는 '범죄도시 3'를 제치고 2023년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서울의 봄'은 일요일인 지난달 31일에도 32만6000여 명의 관객을 모아 '노량: 죽음의 바다'(34만9000여 명)에 근소한 차이로 뒤진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