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NHK뉴스 화면 캡처)
일본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3일 오후 규슈 북단 후쿠오카현의 기타규슈시 철도역인 JR고쿠라역 인근 음식점 밀집 지역에서 큰불이 났다.
화재는 JR고쿠라역으로부터 약 300m 떨어진 먹자골목 ‘토리마치 쇼쿠도가이’ 내 음식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발화지로 추정되는 식당 관계자는 “냄비에서 불이 붙었다”라고 진술했다.
이날 소방당국은 3시 11분께 ‘건물이 불타고 있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방차 20여 대가 동원됐지만, 불씨가 인접 건물로 옮겨붙으면서 진화 작업에만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됐다.
현재까지 사상자 정보는 경찰에 신고되지 않은 상태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호텔과 파칭코 가게 등에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새해부터 규모가 큰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새해 첫날 오후 4시 10분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규모 7.6 지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7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튿날인 2일에는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379명을 태우고 착륙하던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활주로에 있던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충돌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고로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타고 있던 6명 중 5명이 숨졌다.
▲(출처=NHK뉴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