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앞. (연합뉴스)
티와이홀딩스가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대한 윤세영 창업 회장 일가의 사재출연 규모를 공개했다.
4일 티와이홀딩스는 윤석민 회장과 윤 창업 회장이 총 484억 원 사재를 태영건설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태영인더스트리 지분 매각대금 416억 원과 태영건설 자회사 채권 매입 30억 원을 투입했다. 윤 창업 회장은 태영건설 자회사 채권 매입에 38억 원을 썼다.
티와이홀딩스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산업은행에 약속한 그룹 차원의 자구계획 중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 원 중 잔액 259억 원을 전 일자로 태영건설에 지원했다고도 밝혔다.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400억 원은 워크아웃 신청 직후 태영건설 협력업체 공사대금으로 나갔고 890억 원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에 따라 티와이홀딩스에 청구된 연대채무 중 리테일 채권 상환에 쓰였다.
티와이홀딩스는 "워크아웃 신청으로 즉시 채무를 상환해야 하는 태영건설을 대신해 개인투자자 보호차원에서 직접 상환한 것"이라며 "자구계획 내용대로 매각대금 전액이 태영건설을 위해 사용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또 티와이홀딩스가 지켜져야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다며 이를 호도하는 주장은 매우 유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