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관악구청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참석해 ‘관악S밸리’를 알렸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다. 특히 전시회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기업 홍보,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에 있어 큰 장점이 있다.
구는 지난해 서울통합관 내 관악S밸리관을 조성해 관내 8개 기업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관악S밸리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CES 2024에 참가할 8개 기업을 모집했다.
관악S밸리는 지난해 서울시 서남권 균형발전 신속 추진사업으로 선정될 만큼 주목받고 있는 구의 역점사업이다. 지난해 11월에는 관악S밸리에 입주한 2개 기업이 CES 2024 혁신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CES에 방문해 관악S밸리관 참가기업을 격려하고, 또한 스타트업 전시 부스가 모인 유레카관(Eureka Park)을 견학하며 미래 혁신기술 동향을 파악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관악S밸리 입주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박 구청장은 CES 2024 서울통합관 메인 무대에서 관악S밸리의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박 구청장은 “서울 자치구 최초 중소벤처기업 지원 전문기관 설립 추진, 2026년까지 1000개 벤처기업 유치, 6400명의 고용 창출 등의 목표를 갖고 관악S밸리를 더욱 고도화해 관악구를 혁신 경제도시로 탈바꿈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박 구청장은 이번 미국 출장 동안 관악S밸리의 국외 교류 확대를 위해서도 힘쓸 계획이다. 풀러턴시장, 로스앤젤레스(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만나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등 교류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관악S밸리 또한 창업생태계 분야에서는 스타트업과 같다”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다양한 창업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관악S밸리를 반드시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