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파인더가 이노뎁에 대해 지능형 인공지능(AI) CCTV 정부 정책의 최대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만1660원이다.
17일 이충원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정부는 지난해 9월 전 국민 AI 일상화 실행계획과 예산 9090억 원을 발표했다”며 “해당 계획에는 지자체 AI 기반 지능형 관제시스템 침투율을 2022년 32%에서 2027년 100%로 확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AI 일상화 실행계획에서 화학 화재, 홍수, 산불, 시설관리 등에 AI 감시 시스템 도입 계획도 발표됐다”며 “지자체의 본격적인 예산집행 계획 발표는 지자체 영상관제 1위인 이노뎁에게 직접적인 수혜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봤다.
2008년 설립된 이노뎁은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데이터처리 솔루션 연구개발업체다. 지방자치단체 CCTV 통합관제센터 시장점유율(M/S)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자체 솔루션 ‘VURIX’(뷰릭스)를 보유하고 있고, 이기종 CCTV 통합과 화질 개선, 저용량 보관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영상인식(80%), 데이터 플랫폼(12%), 기타
(8%)로 구성되고, 공공기관향 매출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노뎁은 지난해 7월 SKT와 AI 기반 지능형 영상관제솔루션을 출시했다”며 “이노뎁이 운영 중인 CCTV 통합관제 플랫폼과 SKT 차세대 비전 AI 기술을 결합해 적용했고, 공공부문 및 지자체 솔루션 공급에 이어 향후 민간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AI 기반 지능형 영상관제솔루션은 일반 CCTV가 촬영한 영상을 영상인식 AI 기술을 활용해 서버에서 분석한 후 이상 상황 발생 시 관제사에게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이 연구원은 “2021년 네이버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보안인증 상담 프로모션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를 취득했다”며 “2022년 네이버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기반 AI CCTV 영상 관제 및 데이터 통합 운영 모니터링 서비스 전략적 협업을 체결하며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네이버는 올해부터 지난해 수주한 사우디 주요 5개 도시에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구축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네이버가 네이버 클라우드와 디지털 트윈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추후 클라우드 기반 영상관제시스템이 구축될 때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또 그는 “이노뎁은 구미 스마트 그린산단 산업‧환경‧안전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지난했고, 천안시와도 스마트 그린산단 협약을 맺었다”며 “국내 스마트시티 사업이 가시화하면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