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지폐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2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금융기관의 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은 3.45%로 5개월 연속 동결했다. 주택융자 금리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은 4.20%로 7달째 그대로 뒀다.
중국 경제는 여전히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석 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 부동산 불황 등 내수 부족이 회복의 발목을 잡았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추가 완화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은행의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 때문에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예대마진은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은행업협회가 설정한 경계선을 밑돌고 있다. 추가 금리 인하로 은행의 대출 금리가 더 내려가면 수익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