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4일 AJ네트웍스에 대해 2024년 창립 이래 최대 영업이익 경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4690원이다.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 24% 증가한 1조971억 원과 899억 원으로 전망됐다.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의 성장 폭이 클 것이라는 판단이다. 영업이익이 성장할 수 있는 주된 요인은 △렌탈료 인상으로 높아진 금융비용 전가 △회수사이클 진입 △적자법인의 구조조정 지속 등을 꼽았다.
김민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되었던 전기오토바이 사업이 마무리 되고, 베트남 제2 냉동창고의 가동률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매출액은 자회사인 AJ에너지의 매출액이 주유 판매가격과 연동되기 때문에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AJ네트웍스는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협업을 통해 로봇 AS 및 유통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수의 로봇 회사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두산로보틱스의 AS를 담당하기 때문에, 보편적인 로봇랜탈 회사들과 차별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작년 말 기준 동사가 보유한 로봇 자산은 협동로봇, 서빙로봇, 물류로봇 등 약 1200대에서, 올해 협동로봇 등의 증가로 약 2000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