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에서 생산하고있는 초고압 변압기 (자료제공=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 GE와 초고압 직류송전(HVDC) 사업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LS일렉트릭은 GE 베르노바와 전압형 HVDC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GE 베르노바는 전력, 풍력, 전동화 사업 부문으로 이뤄진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다. GE로부터 분사해 출범할 계획이다.
양사는 글로벌 시장 HVDC 수요에 함께 대응키로 합의했다.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을 비롯한 초고압 변압기 생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나아가 GE 베르노바의 기술력과 인지도를 국내 전압형 HVDC 시장 확대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교류 전력을 고압의 직류 전력으로 변환시켜 송전한 뒤 수전점에서 교류 전력으로 다시 변환해 공급하는 기술이다. 장거리 대용량 전력 공급에 적합하다.
특히 전압형 HVDC는 기존 전류형 HVDC보다 전력 계통 운용 및 안정화에 유리해 최근 유럽과 미국 등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를 중심으로 대거 도입되고 있다.
오재석 LS일렉트릭 사장은 “베르노바와는 2013년부터 국내 전류형 HVDC 사업에 함께 참여한 이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이번 MOU를 기점으로 초고압 전력기기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전력산업 전문 인프라 기업으로 동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