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디지털 전환(DX·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업무 체계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중국과 베트남 등에 있는 스판덱스 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했다. 공장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동일한 품질을 유지하도록 차세대 생산 환경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원료 수입부터 생산, 출하까지 모든 과정에서 데이터 수집과 분석, 제어 관리 등을 수행한다.
효성첨단소재는 2017년부터 디지털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해 전 공장과 협력하고 있다. 2020년 베트남법인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가동률관리시스템을 도입했고, 현장 작업자 동작 분석을 통해 가동률을 향상해 생산량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창원공장에 생산관리시스템(MES)과 IoT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했다. 공정별 작업 상황과 작업자에 따라 작업 계획이 변경되는 것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효성화학은 제조 관련 모든 자원을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수집된 데이터에 기반해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PMS)과 품질관리시스템(QMS), 시각분석시스템(VAS)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수율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효성은 2024년에도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VOC’ 경영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영 위기를 극복할 방침이다. 조현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VOC를 비롯해 애자일(Agile) 경영, 데이터에 근거한 치밀한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