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30일 파인엠텍에 대해 내·외장 힌지를 동시에 생산 가능한 유일한 글로벌 업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 원에서 1만15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773억 원)과 영업이익(23억 원)은 컨센서스를 각각 3%, 28% 하회할 전망으로, 작년 저조했던 국내 고객사 폴더블 판매량으로 인한 재고 조정의 영향”이라면서 “내장힌지 매출액의 부진과 동시에, 일부 매출 발생이 기대되었던 외장힌지 또한 고객사의 승인 지연의 영향으로 매출이 미발생했으며, ‘EV Module Housing’의 신규 공급이 시작되었지만 아직은 전체 매출 내 비중이 미미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2024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07억 원, 400억 원을 전망하는데, 국내 고객사 내 점유율 감소를 중화권 향 매출 확대가 상쇄시키면서 내장힌지 매출액은 4140억 원을 예상한다”면서 “외장힌지 매출액은 566억 원을 예상하는데, 차기 플립 모델 내 20%, 폴드 모델 내 10%의 점유율을 가정한 것으로, 차기 모델은 기존 모델과 달리 개발 과제부터 참여하는 만큼 추가적인 점유율 확대 가능성 또한 상존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자동차 부품 매출액은 550억 원을 예상한다”라면서 “1조8000억 원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EV Module Housing’의 점진적인 매출 확대와 제품 다변화로 인한 추가 수주가 동시에 기대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