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우디, 전반전 0-0…상대 공격 골대 3번 맞는 '행운'도 겹쳐 [아시안컵]

입력 2024-01-31 01:47수정 2024-01-31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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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한국 김민재, 이재성, 황인범이 사우디 살렘 알다우사리를 수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대표팀이 아시안컵 16강전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0대 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제18회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경기에 나섰다.

킥오프 이후 전반 초반 한국은 빠른 윙어들을 활용해 공격하는 사우디의 플레이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쓰리백 수비가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면서 사우디 진영에서 한국의 위협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사우디는 전반 중반까지도 쉽게 활로를 개척하지 못하고 한국에게 슈팅 찬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한국은 계속된 골 찬스에도 빗맞거나 사우디 수비수의 발에 걸리면서 점수를 내지 못하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반 40분 사우디는 코너킥 상황에서 볼이 골대에 3번을 연속으로 맞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순간이었지만, 마지막까지 조현우(울산HD)와 김민재(뮌헨)가 집중하며 슈팅을 막아낸 결과였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역대 전적은 18전 5승 8무 5패다.

이날 손흥민(토트넘)이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됐다. 손흥민은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이강인(PSG)과 함께 스리톱으로 나선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손흥민과 함께 공격수로 활약했던 조규성은 교체명단에 올랐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김민재와 정승현(울산HD), 김영권(울산HD) 센터백 3명이 선발 출전한다. 설영우(울산HD)와 김태환(전북현대)이 측면 수비수로 나서며, 이재성(마인츠)과 황인범(즈베즈다)이 중앙 미드필더로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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