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3월 6일 두 차례 공연...전석 무료
2월 7일 공연은 낭독극, 3월 6일 공연은 입체낭독극 형태로 진행한다. 김광보 신임 예술감독과 경기도극단이 함께하는 첫 번째 공연이다.
'창작희곡의 발견'은 경기아트센터 제3회 창작희곡공모 당선작인 '부인의 시대'(대상)와 '우체국에 김영희씨'(우수)를 선보이는 공연이다.
이미경 작가의 '부인의 시대'는 도내 한 지역의 재개발과 재건축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어느 피부 관리실에서 일하는 '부인'에 해당하는 네 여자의 이야기이며 네 여자 모두 '부인'하고 싶은 비밀이 서로에 의해 발가벗겨지는 이야기이자 네 여자 모두 이 세상에서 '부인'되는 이야기다.
박강록 작가의 '우체국에 김영희씨'는 물건을 주고받는다는 행위의 상징적인 공간인 우체국에서 사연과 마음이 오가는 순간을 담아냈다.
먼저 무대에 오르는 낭독극은 희곡 텍스트를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직접 읽어주는 형식이다. 일반적으로 연극에서 사용되는 무대연출을 최소화하고 배우 목소리만으로 모든 감정을 전달하는 데 집중한다.
입체낭독극은 연출적인 요소를 가미해 실감나게 희곡을 극으로 입체화시키는 형태의 낭독공연이다. 관객들은 두 차례에 걸쳐 각기 다른 매력으로 희곡이 지닌 힘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낭독극 종료 후에는 경기도극단 신임 예술감독 김광보 연출과 이미경 작가, 박강록 작가가 참여하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창작희곡의 발견'은 전석 무료 공연이며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경기도극단 SNS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