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및 상점가 ‘페이백’ 행사
서울 자치구들이 민족 대명절 설을 맞이해 다양한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전통시장’ 행사 홍보에 나서고 있다. 각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일정 가격 이상을 사면 페이백을 해주는 행사부터 시작해 만두 빚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3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설을 맞이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성동구는 이달 9일까지 관내 11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다양한 명절 행사를 개최한다. 구는 △구매 금액에 따른 온누리 상품권 페이백 행사(3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권 증정 등) △룰렛 이벤트를 통한 경품 증정 △전통놀이 이벤트 참여 등 시장별로 행사를 진행한다.
5일에는 금남시장, 마장축산물시장, 행당시장, 6일에는 뚝섬역상점가, 신금호역골목형상점가에서 구매 금액에 따라서 룰렛 이벤트 또는 페이백 행사가 이어진다. 이번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장별 상인회 또는 구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기 상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 등 지역 상권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번 명절 이벤트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민생경제 안정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유익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랑구는 설 명절을 맞아 풍성한 전통시장 이벤트를 마련했다. 구는 8일까지 중랑구 소재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제수용품 등을 구매할 시 구매 가격에 따라 최대 1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또는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우림 △동원 △동원상점가 △면목 △사가정 △동부 △장미제일 전통시장 7곳과 △태능 골목형상점가 1곳까지 총 8곳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구민분들께서 넉넉한 인심이 넘치는 전통시장을 찾아 비용 부담도 덜고, 이벤트 혜택도 누리시며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을 포함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만두 빚기, 떡메치기 등 구민들이 장을 보면서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길음시장에는 6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만두 예쁘게 빚기 대회, 떡메치기 행사가 진행된다. 돈암시장, 돌곶이시장, 장위전통시장. 정릉아리랑시장에서도 전류, 육류, 과일류 등 시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제수용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준비해 갑진년 설 명절 고객을 맞이한다.
앞서 구는 시장 상인들과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전통시장 및 골목형 상점가를 순회하며 전문가 합동 화재점검을 펼치기도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분들이 전통시장에 들러 장도 보시고 따뜻한 온기를 느끼시면서 행복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명절을 준비하는 주민들의 부담을 덜고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명절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는 10일까지 △남성사계시장 △사당1동먹자골목 △상도약수골목형상점가 △성대전통시장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내 시장을 방문하면 제수를 5~10% 할인 구매할 수 있고, 구매금액별 온누리상품권 및 경품 지급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장 곳곳에서는 소외된 이웃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내 독거 어르신에게 사랑의 떡, 음식 나눔 행사도 진행된다.
구는 시장 이용 활성화와 주민과 귀성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설 연휴 기간인 12일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 전통시장 4곳 주변의 주‧정차를 허용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설 명절을 맞아 주민들과 상인들이 따듯한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전통시장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