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 국제미용성형학회서 리프팅 실 ‘크로키’ 심포지엄 열어

입력 2024-02-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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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대표 “고분자 물질 연구개발 역량 집약한 제품…글로벌 미용성형 시장 입지 확대”

▲‘IMCAS 2024’에서 진행된 ‘크로키’ 심포지엄에서 브라질의 피부과 전문의 클라라 산토스 박사가 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양홀딩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 ‘IMCAS(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cience) 2024’에서 리프팅 실 ‘크로키’의 특장점과 시술법에 대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이원 대한성형외과학회 최소침습성형연구회(The Association of Minimal Invasive Plastic Surgery, MIPS) 학회장과 클라라 산토스(Clara Santos) 브라질의 피부과 전문의는 ‘크로키 마스터 클래스: 더블 리프팅을 이용한 지방 재배치 시술법’이라는 주제로 크로키를 이용한 시술법을 발표하고 시술 사례를 공유했다.

발표에 따르면 4종의 크로키를 이용한 더블 리프팅(두 종류의 실을 이용한 리프팅 기법) 시술 시, 실의 종류와 조합, 환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지방 재배치 효과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자들은 다양한 시술 사례를 소개하며 시술 부위와 환자의 상태에 적합한 최적의 크로키 조합을 공유했으며, 환자 예후를 통해 크로키의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전 세계 의료진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토론을 이어가며 큰 호응을 얻었다.

크로키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인체 내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생분해성 리프팅 실이다. 생체에 적합한 고분자물질 폴리디옥사논(Polydioxanone, PDO)이 주성분이다. 삼양홀딩스의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2019년 유럽 의료기기 지침 ‘CE MDD(Medical Devices Directive)’ 인증을 받았다. 현재 유럽, 일본, 중남미 등 전 세계 29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시판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원 학회장은 “크로키는 시술 효과와 안전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의료진과 환자 모두 만족도가 매우 높은 제품”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시술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 세계 미용성형 의료진들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양홀딩스는 이번 학회에서 홍보 부스를 열고 자체 개발한 고분자 필러 ‘라풀렌’도 선보였다. 라풀렌은 의료용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인 폴리카프로락톤(Polycaprolactone, PCL)이 주성분으로 시술 효과가 2년 이상 유지되며, 삼양홀딩스의 특허 기술이 적용돼 이물감이 적고 자연스러운 볼륨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2021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했으며,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에 장기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게재되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에 출시됐으며, 지난해에는 중국의 의료기기 및 에스테틱 전문기업과 수출 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영준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대표는 “크로키와 라풀렌은 삼양그룹이 오랜 기간 축적한 고분자 물질 연구개발 역량을 집약해 개발한 미용성형 제품으로, 이번 심포지엄 현장에서 뜨거운 관심과 문의가 있었다”며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고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미용성형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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