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애 논란’ 휩싸였던 신은경, 김수미 인터뷰에 눈물 흘린 사연

입력 2024-02-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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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배우 신은경이 모성애 논란을 언급하며 김수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신은경은 5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2015년 불거졌던 거짓 모성애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신은경은 이혼 후 뇌수종을 앓고 있는 아들을 돌보지 않고 방치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김수미는 직접 방송사에 전화해 신은경을 두둔했다.

신은경은 “끝날 거라는 기약이 있으면 버티는데 그런 기약이 없었다. 버티고 버티다 어느 시점에 그냥 놓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김수미는 “아들 어릴 때 데리고 우리 집 와서 ‘아들을 위해서 어떻게든 살아내야 한다’라고 하더라. 아들 때문에 살아야 한다는 애가 아들도 어디 맡기고, 버리는 엄마가 돼버렸다”고 회상하며 “자식을 다른 곳에 버렸다더라. 내가 은경이 볼 때 (그런 애가) 아닌데. 패널들 나와서 얘 하나를 놓고 죽이는 거다. 패륜에다가 뭐에다가 죽이는데, 아닌 건 아니지 않나”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김수미는 “내가 보도국에 전화했다. ‘나 김수미라고 한다. 생방송 할 때 나 방송인이니까 실수 안 할 테니까 오늘 그 시간에 MC하고 연결을 좀 해달라’고 했다. 내가 사실대로 말을 했다. 전화를 끊고 한 2초 정도 스튜디오에 침묵이 감돌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은경은 “제일 힘든 시간에 선생님이 안 도와주셨으면 살아서 이 자리에 없을 것”이라며 “끝날 거라는 희망이 있으면 버틴다. 그런데 사람이 버티다 버티다 어느 시점에는 이걸 놓게 된다. 딱 내가 놓게 된 다음 날 아침에 선생님 인터뷰가 나온 거다”고 김수미 인터뷰가 큰 힘이 됐다고 알렸다.

그러자 김수미는 “네가 혹시 나쁜 마음을 먹을까 걱정했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를 그린 예능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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