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삼성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에 515억 원이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운용사 TDF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자금 유입이다. 현재 삼성운용 전체 TDF 시리즈 수탁고는 총 1조 7839억 원이다.
TDF는 투자자 은퇴를 목표 시점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절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 TDF를 퇴직연금 계좌 안전자산에 배분하면 위험자산 비중을 투자자 성향에 맞게 조절하며 퇴직연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삼성운용은 2016년 4월 ‘삼성 한국형 TDF시리즈’를 국내에 최초로 소개하며 생애주기에 맞춘 연금상품을 알렸다. 이후 2020년 3월 삼성 ETF를 담은 TDF 시리즈를, 2022년 6월 KODEX TD F시리즈 출시를 통해 TDF 시장을 이끌었다.
삼성운용 TDF 시리즈에 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전사적 차원의 체계적 운용 프로세스를 통한 삼성 TDF의 안정성과 고객별 투자 필요성(needs)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라인업 제공이 주요했다고 삼성운용은 보고 있다.
삼성운용은 2022년 11월 TDF 전략 관련 주요 사항을 결정하고 관리하는 투자위원회(Global Portfolio Investment Committee)를 설립해 전사 차원의 TDF 운용 철학과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체계적 관리를 바탕으로 ‘삼성 한국형 TDF2050(UH)’는 1년, 2년 수익률이 각각 19.2%, 13.7%로 동일 빈티지TDF 중 1위를 기록하며 안정적 운용 성과를 시현 중이다.
쉽고 빠른 거래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거래가 간편한 KODEX TDF ETF를, 빠른 시장 대응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삼성 상장지수펀드(ETF)를 담은 TDF를, 자산 비중과 투자 스타일까지 은퇴 시점에 맞춰 운용하길 원하는 고객에게는 삼성 한국형TDF를 각각 제공하고 있다.
신재광 삼성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 상무는 “고객의 다양한 성향에 맞춰 투자할 수 있는 업계 최다 TDF 시리즈를 운용 중”이라며 “대표적 은퇴 플랜 상품인 TDF를 통해 고객 은퇴 이후 재정적 안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