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에서는 준결승전을 통해 선발된 ‘현역가왕’ TOP10인 강혜연, 김다현, 김양, 린, 마리아, 마이진, 박혜신, 별사랑, 윤수현, 전유진이 국가대표 TOP7을 향한 최후의 전쟁, 대망의 결승전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승전 1라운드는 ‘국대 필살기-1위 탈환전’으로 10인 현역이 자신의 필살기로 다른 현역을 밀어내고 1위 왕좌를 차지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국가대표 자격을 증명했다.
결승전 1, 2라운드를 합쳐 총 5000점 만점으로 현장 투표점수가 1라운드 1100점, 2라운드 2200점으로 배점됐다. 2라운드부터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실시간 문자 투표점수 2000점 만점, 온라인 응원 투표점수 500점 만점, 신곡 음원 점수 300점 만점으로 순위당 차등 지급된다. 특히 현역들은 1라운드 ‘국대 필살기 1위 탈환전’에서 1위를 차지하는 현역에게는 베네핏 점수 100점이 더 얹어진다는 소식에 더욱 전의를 불태웠다.
TOP10는 순위 역순으로 치열한 무대를 펼쳤다. 1위였던 전유진 등장 전 순위는 박혜신이 880점으로 1위, 2위는 855점의 마이진, 3위는 814점의 윤수현이 차지했다.
박혜신은 계은숙의 ‘비의 초상’을 택하며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를 뽐냈고, 마이진은 진성의 ‘동전 인생’을 선택해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윤수현 또한 김연자의 ‘천하장사’를 선곡하며 무대를 휩쓸었다.
이날 전유진은 1위로 결승전에 올라온 만큼 마지막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전유진은 “1등의 무게가 이렇게 무거운지 몰랐다. 준결승 1등인데도 거기에 맞는 무대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연습하다가도 실수를 하거나 그러면 자괴감이 들고 우울해진다. 아직 제가 서툰 거 같다”라며 쏟아지는 부담감을 토로했다.
전유진은 이정옥의 ‘숨어 우는 바람소리’로 감성 장인다운 차분하고 깊이 있는 가창력을 자랑했다. 전유진의 최종 점수는 902점이었다. 전유진은 유일한 900점대 점수로 1라운드 최종 1위에 올랐다. 2위 880점 박혜신을 큰 점수 차로 눌렀다. 이후 전유진은 추가 점수 100점을 얻어 1002점으로 마무리했다.
결승전 1라운드 결과, 전유진-박혜신-마이진-윤수현-김다현-별사랑-린-강혜연-김양-마리아 순서로 결승전 중간순위가 정해졌다. 다음 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결승전 2라운드에는 3900점이 걸려있다. 충분히 판을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N ‘현역가왕’ 1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17.2%, 전국 시청률 16.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