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2월 13~16일) 주식시장은 저PBR 테마주가 계속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따라 증시가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5~8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5.01p(0.19%) 오른 2620.32에 마감했다. 이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4627억 원, 262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조4677억 원 순매수했다.
적어도 총선이 예정된 4월까지 저PBR주 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철강, 에너지, 건설, 비철목재, 운송, 필수소비자 등이 연초 이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영업이익 추정치가 최근 1개월 내 상향된 업종은 운송, 유틸리티, 증권, 필수소비재 등이다. 고PBR주에서 저PBR로 자금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반도체 소부장, AI, 의료기기 등 기존 주도주 중 과매도 구간에 근접한 종목도 다수다.
13일에는 미국 소지바물가가 발표된다. 지난해 12월 전년대비 소비자물가지수는 3.4%로 이전치 3.1%, 시장 전망치 3.2%를 모두 상회했다. 주가비 상승에 영향을 받은 탓이다. 주요 주택가격 지수는 높은 하방 경직성을 보여주고 있어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현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도 낮아질 수 있다.
다음 주에도 기업공개(IPO) 종목들의 청약이 이어진다. 케이웨더와 이에이트, 코셈은 14일 청약에 돌입한다. 케이웨더는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7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22일 코스닥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코셈도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23일 상장 예정이다.
올해 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에이피알은 15일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간 자본시장 이벤트로는 △6일 청호ICT(유증) △7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유증)△8일 하이로닉(무증), 금호에이치티(유증), 제우스(무증) 등이 있다.
의무보유해제 종목으로는 △12일 휴마시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코츠테크놀로지, 원티드랩 △13일 랩지노믹스, 에스와이스틸텍, 블루엠텍, 에이직랜드 △14일 폴라리스오피스, 라이콤 △15일 미래에셋벤처투자, 샌즈랩, 캡스톤파트너스, MIT △16일 제이오 등이 있다.
주요 경제 지표 및 일정으로는 미국 1월 뉴욕 연은 소비자기대조사(12일), 미국 소비자물가(13일), 일본 1월 생산자물가지수(13일), EU 4분기 GDP(14일), 미국 산업생산·소매판매(15일), 일본 4분기 GDP(15DLF), 미국 1월 산업생산·소매판매(15일), 한국 1월 실업률(16일) 등이 예정돼 있다. 코카콜라(13일), 소니(14일) 등의 실적발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