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산업 초격차 확보 및 첨단소재 공급망 안전성↑
정부가 '미래 산업의 쌀'로 불리는 탄소소재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5년간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미래전략산업 초격차를 확보하고 첨단소재의 공급망 안전성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주항공산업과 방위산업 등 핵심 수요산업에 사용되는 탄소소재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케이 카본(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탄소섬유, 인조흑연 등 탄소소재는 낚싯대 등 생활용품부터 우주선, 연료전지 등 첨단전략산업까지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해 철강 등 기존 소재를 대체할 '미래 산업의 쌀'로 평가받는다.
그간 정부는 탄소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2022년 '탄소 복합재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추진해 왔으며,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해 지난달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 올해 국비 124억 원 투입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총 1046억 원(국비 785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우주항공·방산 △모빌리티 △에너지·환경 △라이프케어 △건설 등 5대 핵심 수요산업에 사용될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소재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 추진으로 미래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와 첨단소재 공급망 안전성도 높일 방침이다.
자세한 사업 공고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와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정보포털(itech.keit.re.kr),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www.ir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는 19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2024년도 섬유·탄소분야 신규 제 참여 희망자의 사업 참여도를 높일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기관은 이달 27일부터 3월 8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과 함께 먼저 착수한 '탄소산업기반조성', '고성능탄소나노복합섬유기술개발' 등의 사업추진을 통해 탄소소재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함께 전방산업의 초격차 구현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