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삼성전자 이호원 그룹장(왼쪽)·대영아이오티 모형규 CTO.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월 수상자로 삼성전자 삼성전자 이호원 그룹장과 대영아이오티 모형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호원 삼성전자 그룹장은 모바일 정보·기술(IT) 분야 전문가다. 그는 폴더블폰의 핵심 부품인 힌지(경첩)와 IPX8 등급 방수 기능을 개발해 갤럭시Z 시리즈 내구성을 높이고 폴더블폰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그룹장이 개발한 U자형 힌지는 세계 처음으로 폴더블폰을 원하는 각도로 세우고 이물질 유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방수 기능은 수심 1.5m 담수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모 대영아이오티 CTO는 주차 관제 제조 분야 전문가다. 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주차 관제 시스템과 위치 조정기능을 갖춘 스마트 무인정산기를 개발해 차세대 주차 플랫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가 개발한 주차관제시스템은 차량번호 인식률을 99% 이상으로 높여 불편을 줄였으며, 스마트 무인정산기는 전방위로 차량 위치를 인식해 빠르게 출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