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종가 기준 이 ETF의 순자산은 554억 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레버리지 ETF 중 최대 규모다.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는 인도 대표 지수인 ‘Nifty 50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한다.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는 해당 지수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HDFC 은행, 인포시스 등 대형주가 포함돼 있다.
Nifty 50지수는 인도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넥스트 차이나로서의 공급망 재편 수혜 등이 전반적인 증시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해 지난해 1년간 약 20% 상승했다.
인도 증시의 이 같은 성장에 지난해 36.02%의 수익률을 기록한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는 올해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9.4%로 동일 지수 추종 ETF 중 1위다.
오민석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고 젊은 인구 층을 보유한 국가로서 탄탄한 소비 시장과 막대한 외국인 투자, 메이크 인 인디아로 대변되는 정부 정책을 바탕으로 최근 홍콩을 제치고 세계 4위 시장으로 부상하는 등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는 장기 우상향하는 인도 시장에 레버리지로 투자 가능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