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충북도ㆍ청주시와 배전기기 공장 신설 투자협약 체결

입력 2024-02-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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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3억 투자…고용창출 등 기대

▲(왼쪽부터)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충청북도 및 청주시와 함께 신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19일 충청북도ㆍ청주시와 중저압차단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10월까지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8만5420㎡ 규모 부지에 1173억 원을 투자해 중저압차단기 제조 공장을 신설한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공장 건설 기간 계획된 투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대규모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공장은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으로 생산 능력은 2030년 기준 1300만 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의 생산 능력은 현재의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공장 설립을 통해 늘어나는 배전기기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배전기기는 발전소에서 송전된 전력을 수요지에서 배분ㆍ공급해주는 설비다. 최근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와 신재생 에너지 발전이 확대되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탈탄소,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배전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미래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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