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9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기독민주당(CDU) 이사회 기자회견 후 사진을 찍고 있다. 베를린/AP연합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6월 유럽의회 선거에 출마해 연임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 기독민주당(CDU) 행사 기자회견에서 두 번째 임기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나는 유럽에 대한 확고한 믿음 때문에 2019년 출마했다”며 “5년이 지난 지금, 나는 매우 신중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자신이 속한 중도우파 유럽국민당(EPP)의 대표 후보로 출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그가 당의 주요 후보인 ‘슈피첸칸디다트(Spitzenkandidat)’로 지명돼야 한다. 후보 선발은 다음 달 EPP 전당대회에서 투표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6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EU 인구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21개국 정상의 지지를 확보하면 의회의 표결을 거쳐 EU 집행위원장으로 임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