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 월배당형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합산 순자산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투운용에 따르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의 2종 합산 순자산액은 지난 16일 기준 1조228억 원으로 집계됐다. 각 상품별로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8002억 원,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2304억 원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3월 국내 최초 현물형 미국 장기채 ETF로 출시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순자산액은 상장 이후 1년이 안 돼 8000억 원까지 늘었다. 전체 월배당형 ETF 44개 중 가장 큰 규모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비교지수는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로,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 만기가 20년 이상인 채권을 편입한다. 미국 장기채권 ETF는 연 4%대 미국 국채 20년물 채권이자 수익·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평가차익 기대감으로 개인투자자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한투운용이 2021년 동일 유형 ETF 중 국내 최초로 내놓은 상품으로, 지난해 9월 배당 방식을 기존 분기 배당에서 월배당으로 변경했다. 기초지수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다. 해당 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상장종목 중 10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한 펀더멘털 우수 기업 중 배당수익률과 5년 배당성장률이 높은 100곳을 선별 투자한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은 “ACE ETF에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뿐만 아니라, ACE 미국하이일드액티브(H)와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까지 총 4종의 월배당형 상품이 있다”며 “주식형과 채권형은 물론 혼합자산형까지 다양한 유형의 월배당형 상품 출시를 통해 투자자 선택지를 넓히고자 노력한 결과 연금계좌 등을 통한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CE 미국하이일드액티브(H) ETF는 지난해 4월 상장한 국내 최초 실물 운용 선진국 하이일드 상품으로, 미국에 상장된 미국달러(USD) 표시 하이일드 ETF에 주로 투자한다.
지난해 7월 선보인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는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하고, 분배수익률과 분배일 관성이 우수한 미국 상장 글로벌 ETF 10개(주식형·채권형 각 5개)에 투자한다. 대표적인 편입 자산은 Global X Nasdaq 100 Covered ETF(QYLD), FlexShares High Yield Value-Scored Bond Index Fund(HYGV), Global X Russell 2000 Covered Call ETF(RYLD) 등이다.
본문에 기재된 ACE ETF 4종은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