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증권가의 부정적 전망에 약세다.
23일 오후 1시 59분 기준 한화솔루션은 전일 대비 8.53%(2500원) 내린 2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당시 2만7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한화솔루션은 오후 들어 점차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증권사 12곳(하나·DS·키움·NH·이베스트·현대차·하이·다올·한화·신한·미래·DB)은 일제히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NH투자증권은 가장 낮은 목표가인 3만 원을 제시했다. 키움증권과 현대차증권은 투자의견을 '마켓퍼폼(MARKETPERFORM)'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한화증권도 한화솔루션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떨어뜨렸다. 투자의견 '매수' 일색인 증권가에서 '보유' 또는 '마켓퍼폼'은 사실상 '매도' 의견에 가깝다.
한화솔루션의 4분기 영업이익은 407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75%, 전년 대비 76% 하락했다. 지배순이익은 음성공장 손상차손(3500억 원)과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1000억 원이 반영돼 마이너스(-) 3373억 원을 기록했다.
신홍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669억 원을 전망한다. 케미칼·첨단소재는 정기보수 영향 종료 및 성수기 효과 등 영향으로 개선되나, 태양광은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태양광 영업이익은 모듈 OPM 급락과 AMPC 축소로 -145억 원을 예상한다. 글로벌 과잉 재고에 따른 판가와 판매량 약세를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