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전력강화위, 3월 태국전은 임시 감독 체제로

입력 2024-02-2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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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3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2연전을 임시 감독으로 치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력강화위원회는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내용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3월 A매치 기간 월드컵 예선 2경기를 위해 임시 사령탑을 선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2연전(21일 홈·26일 원정)을 앞두고 있다. 위원들은 제대로 된 감독을 선임하려면 3월 A매치까지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력강화위원회는 곧바로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 감독 후보로는 홍명보 울산 HD 감독,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김기동 FC서울 감독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K리그 팬들의 강한 반발을 사는 상황 등을 고려해 방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다음 주 중 3차 회의를 열 계획이다. 임시 감독 선임으로 시간을 끌며 온갖 풍문을 양산하는 대신 이르면 3차 회의에서 곧바로 발표해 상황을 정리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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