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국 114명...외교부 협업 소재 파악
▲4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에서 열린 신입생 예비소집에서 예비 초등학생 어린이와 학부모가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전국 초등학교 예비소집 과정에서 아동 116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수사를 이어간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총 52일간 전국에서 진행된 2024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이 완료됐다고 26일 밝혔다.
학교·지자체·관할 경찰서는 협력해 취학대상아동 총 36만9441명 중 99.9%에 해당하는 36만9325명의 소재를 최종 확인했다. 경찰청은 이달 23일 기준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116명에 대해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이달 23일 기준으로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아동 116명 중 114명은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돼 외교부와 현지 공관을 통해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소재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2명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수사하고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도 입학일 이후 출석 확인 등을 통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예비소집은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대면으로 실시했다.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의 경우 △학교와 지자체에서 유선통화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활용한 출입국 사실 확인 △가정방문 등을 통해 아동의 소재·안전을 확인했으며, 아동의 소재·안전 확인이 어려운 경우 관할 경찰서에 즉시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