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와 거시경제, 주택공급 상황과 수요, 금융 등의 변수를 이용해 산출하는 부동산종합지수(K-REMAP)가 지난 5월 이후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와 압력지수를 종합한 K-REMAP지수는 전국 82.8, 수도권 79.8를 기록했다.
지수는 하강국면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2022년 12월 이후 상승하던 지수가 2023년 5월부터 횡보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심리지수는 전분기에 이어 보합국면을 유지, 토지시장은 전분기와 같이 하강국면을 유지했다. 주택시장은 전분기에 이어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전분기 대비 15.5포인트(p) 하락하며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비수도권은 전분기 대비 10.8p 하락하면서 하강국면으로 전환됐다.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분기 대비 14.2p 하락하며 보합국면을 이어갔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분기 대비 4.3p 하락하며 하강국면이 유지됐다.
4분기 부동산시장 압력지수는 전분기 대비 6.6p 상승하며 하강국면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전분기 대비 7.5p, 비수도권은 전분기 대비 5.6p 상승하며 하강국면이 이어졌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주택매매시장 압력지수는 전분기 대비 5.1p 상승하며 하강국면이 계속됐다. 주택전세시장 압력지수는 분기 대비 9.8p 오르며 역시 하강국면을 유지했다. 토지시장 압력지수도 하강국면으로, 전분기 대비 6.1p 상승했다.
부동산 소비자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반대의 경우보다 많다는 뜻이다. 지수 기준에 따른 국면은 K-REMAP·압력지수와 마찬가지로 상승·보합·하강기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