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들의 싸움이 치열하다.
28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슈퍼리그 챔피언 월드클라쓰와 SBS컵 발라드림의 챔피언 매치가 펼쳐졌다.
이날 양 팀은 챔피언들의 맞대결인 만큼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선수들은 서로의 골문을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손에 땀을 쥐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이러한 가운데 먼저 골을 터트린 건 발라드림이었다. 주인공은 에이스 경서였다. 전반 6분 코너킥의 상황에서 서기가 민서에게 패스했고, 민서가 다시 서기에게 패스, 서기가 골문 앞의 경서에게 패스하며 시선을 분산시켰다. 그리고 경서가 멋지게 골로 마무리하며 1-0 스코어를 만들어 냈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 또 한 번 월드클라쓰는 실점 위기에 놓였다. 골문 앞에서 펼쳐진 골 경합으로 VR 판독이 이루어진 것. 다행히 볼이 완전히 골대 라인을 넘어가지 않아 노골이 선언되면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전반 10분 드디어 동점골이 터졌다. 카라인의 킥인을 받은 나티가 그대로 왼발 슛을 쏘며 경기를 1-1 원점으로 되돌려 놨다.
후반 역시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양 팀은 교체 선수를 단 한 번도 쓰지 않을 만큼 팽팽한 긴장감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전반에서 옐로우 카드를 받은 서문탁이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으며 3분간 퇴장당하게 됐다.
양 팀의 균형도 깨졌다. 서문탁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은 월드클라쓰는 후반 3분, 키커로 나선 나티의 슛으로 2-1 역전을 이뤄냈다.
서문탁의 퇴장으로 4명으로 뛰어야 하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발라드림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분, 민서가 올린 킥인을 서기가 경서에게 패스했고, 이것을 경서가 멋지게 마무리하면서 승부는 다시 2-2 동점이 됐다.
양 팀은 승부를 가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2-2 동점으로 경기는 종료됐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 골든골로 경기가 종료되는 연장전은 다음 주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