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5시께 서울 은평구 연신내 연서시장 앞 도로에서 9중 추돌 사고가 발생한 현장. (뉴시스)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에서 발생한 8중 추돌사고로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29일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7분쯤 서울 은평구 연신내 연서시장 인근 왕복 6차선 도로에서 남성 A씨(70대)가 몰던 GV70 차량이 보행자와 승용차 8대, 오토바이 1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부상을 입은 70대 남성 행인 1명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남성은 생전 폐지를 수거하는 일을 해왔고 사고 당시에도 폐지 박스를 옮기던 중이었다.
이외 13명이 다쳤고 그중에는 A씨를 비롯해 6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지만 충격으로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을 조사 중이며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