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번 전시에서 미래 신성장동력인 중 하나인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사업의 핵심 기술과 품질 경쟁력 등을 알린다.
50년간 축적한 제련 분야의 글로벌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올인원’ 니켈 제련소에서 생산된 니켈이 전구체를 거쳐 양극재로 전환되고, 리사이클링 동을 활용해 음극재의 주요 소재인 전기동박으로 생산되는 고려아연만의 배터리 소재 사업 밸류체인을 상세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해당 전시 참가 기업 중 유일하게 ‘키네틱 LED월’과 ‘로봇팔(로봇암)’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배터리 산업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힘썼다.
부스는 크게 밸류체인 디오라마 존, 니켈제련 존, 배터리 양극재 소재 존, 동박(음극 소재) 존으로 구성된다.
부스에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메인 디오라마는 키네틱 LED월과 병렬 배치를 이루고 있으며, 움직이는 스크린을 통해 고려아연의 차세대 공정기술을 재해석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양극재 소재 생산과정과 고려아연의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솔루션도 스크린과 디오라마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니켈제련 존에서는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고려아연의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로봇팔을 활용한 디오라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로봇팔이 다각도로 움직이며 디오라마 곳곳을 비추면 모니터를 통해 공정 과정이 재생된다.
배터리 양극재 소재 존에서는 니켈 제련과 리사이클링 사업이 연결돼 전구체 제조에서 양극활물질을 제조하는 단계의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고순도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제품을 생산해 안정적인 리튬 원료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비용 대비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게 된 점도 강조할 계획이다.
동박(음극 소재) 존에서는 고려아연만의 전해기술을 통한 제박 기술, 불순물 억제 기술 등의 차별화된 생산 기술을 공개한다. 아울러 중장기적 해외 진출 계획과 함께 2029년까지 국내외 총 12만 톤(t) 생산능력 확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도 홍보할 예정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미래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자원순환 등 ESG 경영 관점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자원 재활용을 중시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사업들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