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바노 신임 유엔 북한 상주조정관 (출처=유엔본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북한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국제기구 관계자의 입국을 허용한다.
4일(현지시간) 유엔본부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일 신임 평양 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으로 조 콜럼바노 전 유엔 중국 상주조정관실 수석을 임명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콜럼바노 조정관은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의제와 관련한 북한의 노력을 지원하고, 식량, 안보, 사회개발서비스, 회복력 및 지속가능성, 데이터 개발 관리 등 분야에서 유엔 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말했다.
뒤자리크 대변인은 이번 신임 북한 조정관 임명과 관련해 북한 정부의 승인을 얻은 상태라고 전했다. 콜럼바노 신임 조정관은 북한 입국 전까지 당분간 태국 방콕의 유엔 사무소에서 원격근무를 할 예정이다.
국제기구 직원이 북한에 입국하는 것은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북한은 2020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국경을 폐쇄했고 2021년을 마지막으로 국제기구 직원들이 모두 북한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