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4년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1차 참여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중소기업 혁신바우처는 정부지원금과 기업분담금으로 구성된 이용권(바우처)을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등 12가지 서비스를 포함한다. 올해 지원예산은 총 558억 원 규모로 이 중 1차 모집을 통해 약 350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 혁신바우처 1차 참여기업은 △일반 바우처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중대재해예방 바우처 △재기 컨설팅 바우처 등 4개 유형으로 구분해 모집했다. 약 7000개사 이상의 제조 중소기업이 신청해 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진공은 기존 신청요건 중 ‘제품매출액 비율 50% 이상인 기업’ 기준을 폐지하고, 중소기업 기본법령에 따른 주업종 판단 기준만을 적용해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예컨대, 제품 매출 50억 원, 상품 매출 40억 원, 기타 매출 30억 원인 제조 중소기업의 경우, 과거엔 혁신바우처 지원 제외대상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신청이 가능하다.
중진공은 1차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역량,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지원기업 906개사를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3월부터 협약을 체결해 오는 2025년 2월 28일까지 바우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올해에도 제조 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