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참붕어빵’의 지난 1~2월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 넘게 상승했다. (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은 ‘참붕어빵’의 1~2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넘게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참붕어빵은 지난해 연간 매출도 출시 이후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오리온은 참붕어빵 인기 요인으로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금 늘어나며 가족이나 지인 선물용으로 주목받은 점도 주효했다. 실제 서울역, 명동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의 주요 슈퍼마켓 데이터를 자체 분석한 결과 올해 2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2021년 출시한 ‘호떡 품은 참붕어빵’도 같은 기간 참붕어빵 전체 매출의 약 24%를 차지하며 인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오리온 참붕어빵은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을 사시사철 즐기는 양산 과자로 탄생시킨 제품이다. 2011년 출시 당시, 여름을 앞두고 5월에 내놓는 역발상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진열과 동시에 전량 판매되는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누적 판매량이 6억4000만 봉을 넘어섰고, 2019년 중국에서는 ‘샤오위누어누어(小鱼糯糯)’라는 이름으로 현지 생산을 시작해 올해 1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400억 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