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휘 LS MnM 대표이사가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잘 키워 상장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구 대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주사가 저희를 100% 소유하고 있다. 최대한 가치를 잘 인정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대표는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의 장남으로 LS 오너가 3세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대표에서 LS MnM으로 이동했다. 2022년 부사장 승진 이후 ㈜LS, E1, LS일렉트릭 등을 거쳤다.
그는 "기존 사업인 동제련 중심 메탈사업은 시황에 따라서 실적 변동성이 굉장히 크다"며 "여기에 이차전지 사업을 추가로 해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하면 변동성에 잘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LS MnM은 지난해 하반기 이차전지 소재 공장 투자 결정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LS MnM은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와 군산 새만금에 각각 6700억 원, 1조1600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소재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배터리 시장에서 후발주자라는 지적에 관해서는 "오히려 좀 늦다 보니 공격적으로 투자하신 분들보다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공장에서 뽑아내는 기술은 몇십 년 동안 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인수합병(M&A)과 관련해서는 그는 "여러가지 보고는 있는데 (현재) 말하기 그렇다"고 일축했다.
끝으로 구 대표 "(LS MnM은) 그룹에서 캐시카우 역할을 계속해왔다"며 "이제 성장까지 같이 보면서 그룹 회장님이 계속 강조했던 양손잡이 경영에 딱 맞는 회사가 됐다. 잘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