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보도를 통해 독일 에를랑겐-뉘른베르크대 연구진이 29개월 동안 총 217번의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한 62세 남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학계에 공개했다.
미생물학 연구자인 킬리언 쇼버 박사는 신문 기사를 통해 이 남성의 사례를 접하고 연구를 제안했다. 연구에 참여하기로 한 남성이 연구진 측에 혈액과 타액 샘플을 제공하며 연구가 시작됐다.
이후 연구진은 최근 몇 년간 보관돼 있던 그의 냉동 혈액 표본과 연구 중 새로 취득한 혈액 표본을 비교하며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연구 남성이 29개월 동안 개인적으로 백신을 구입해 접종했음에도 어떠한 부작용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고 이 남성의 사례는 면역 체계의 백신 접종 반응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로 작용했다. 이에 쇼버 박사는 “이 남성의 샘플로 면역 체계가 백신 접종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라는 연구 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 남성은 하나의 개별 사례일 뿐이라고 말하며 “후천 면역을 끌어올리기 위해 과도하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연구진은 대학 웹사이트 인터뷰를 통해 “현재 연구에 따르면 취약계층을 위한 정기적인 추가 백신과 결합한 3회 접종이 여전히 선호되는 접근방식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