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오른쪽) 금융위원장과 호 득 퍽 베트남 재무부 장관이 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면담을 진행한 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8일 호 득 퍽(Ho Duc Phoc) 베트남 재무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국내 금융회사의 인허가 및 영업애로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호 득 퍽 장관과 면담을 통해 양국의 금융산업 동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자본시장 등 금융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호 득 퍽 장관은 "한국의 발전된 자본시장은 베트남에게 모범사례가 된다"며 "자본시장 관련 제도설계 및 감독·규제 경험 등을 적극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베트남은 한국 금융회사가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 중 하나라며 실물경제의 빠른 성장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해 온 자본시장 등 한국 금융산업의 경험이 지속 성장중인 베트남 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금융위와 베트남 재무부 간, 양국 증권거래소 간 긴밀한 협력채널을 구축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공정·투명한 시장질서 확립,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국내 자본시장 제도 개선 노력을 설명하고 "현재 진행 중인 국내 금융회사의 인허가(IBK기업은행 법인설립, KDB산업·NH농협은행의 지점설립 인가 등)와 영업애로 해소에 재무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