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 글로벌 반도체 Smart Investor 목표전환 증권투자신탁’ 1호와 2호 모집금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펀드는 정해진 기간 한시적으로 판매한 단위형 상품이다. 1호와 2호 각각 단 1주일 만에 513억 원, 598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1000억 원이 넘는 순증을 이뤄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급등세 속에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반도체 시장에 접근하고 싶지만. 개별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투자 타이밍에 대한 고민이 있는 고객의 니즈에 부합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시장 가격 변화에 따라 룰베이스로 분할매수를 진행하는 ‘Smart Investor(스마트 인베스터)’ 전략으로 운용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장이 상승할 때는 작게 사고(4%), 시장이 하락할 때는 많이 사는(5%) 전략을 통해 한 번만 거치해도 적립식 펀드에 투자한 것과 유사하게 매입시기가 분산되는 이점이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주들의 고공행진에 따라 일각에서는 고점이라는 우려를 표하기도 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매력도는 여전히 높다”며 “이 펀드는 분할매수 전략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매수·매도 타이밍과 이익실현 시점에 대한 고민 없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