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광위는 조정(안) 폐기하고 기존 인천시(안)으로 조속히 확정해야
▲건설교통위원회 회의 장면 (인천시의회)
인천광역시의회는 김명주(민·서구6)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시 의원 40명 전원이 동의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인천시(안) 확정 촉구 결의안’ 이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안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발표한 5호선 연장 노선을 폐기하고, 기존 인천시의 안대로 원당역·불로역까지 모두 포함한 4개 역을 반영한 노선이다.
인천시의회는 이날 대광위가 인천 서구 검단에 대한 교통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일방적인 조정안을 제시함에 따라 인천 북부권 종합 발전을 위한 핵심 철도망 구축 사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 절차를 무시한 채 김포시의 입장만을 반영한 대광위의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을 위한 일방적 연장 사업 조정(안)을 규탄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인천시(안)이 조속히 확정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
김명주 시의원은 “서울시와 김포시를 포함한 경기도는 30년 넘게 검단에 있는 수도권매립지에 쓰레기를 매립하고 있고 그 피해를 검단지역의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하고 있다”며 “국토부와 대광위가 미래 도시계획을 반영해 정치적 판단을 배제하고 균형을 고려한 합리적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