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옥중 출마...손혜원‧변희재‧최대집 등 소나무당 합류

입력 2024-03-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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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는 광주 서구갑...“호남 전역 후보 낸다”
야권 비례연합 성사 불발...“이재명이 버린 듯”

▲<YONHAP PHOTO-4301> '소나무당' 창당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옥중에서 창당한 신당 '소나무당' 창당대회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리고 있다. 2024.3.6 kjhpress@yna.co.kr/2024-03-06 15:47:20/<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관여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1일 광주 서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송 대표가 옥중에서 제안한 더불어민주연합 합류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소나무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송 대표 출마 선언식 및 인재영입식을 가졌다. 황태연 소나무당 대표 권한대행은 “송 대표가 출마하는 지역구는 광주의 서구갑 지역”이라며 “소나무당은 호남 전역에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내고 총선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송 대표가 광주 서구갑 지역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 “김대중컨벤션센터와 5.18 재단이 있으며, 광주시청과 교육청 등 핵심적인 기관들이 많이 위치해 있어 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고 판단했다”며 “당 차원에서 함께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갑 은 송갑석 민주당 의원 지역구로 현재 민주당 경선이 진행중이다.

송 대표가 옥중에서 자필 편지로 제안한 더불어민주연합 합류 성사 여부에 대해선 “소나무당을 창당한 다음 날인 지난 7일 협상을 제안했는데, 오늘까지 공식 대답이 없다”며 “이재명 당대표가 송영길을 버린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소나무당은 이날 6명의 영입 인재를 소개하며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소나무당이 영입한 인재는 △손혜원 전 국회의원 △정철승 변호사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 △김도현 전 베트남 대사 △정다은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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